수원 권선삼천리2차 리모델링,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수원 권선삼천리2차 리모델링,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수평‧별동증축에 2종일반 300% 용적률 접목해 사업성 극대화
  • 최진 기자
  • 승인 2024.03.25 16: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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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최진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삼천리권선2차아파트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고시되면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된 지 8개월 만에 도시관리계획이 결정‧고시되면서 사업의 밑그림이 완전히 갖춰졌기 때문이다.

삼천리권선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원아영)은 지난달 20일 수원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것이라고 통보받았다. 이후 수원시는 지난 22일 ‘수원 도시관리계획(권선1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와 지형도면을 공개했다.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지난 1989년 수립된 권선1지구의 대지면적에서 오류면적을 수정‧보완했다. 또 전체 사업면적에서 1종일반주거지역의 면적이 소폭 감소했다.

획지 및 건축물 등에 관한 부분도 변경‧정비됐다. 용도와 기준용적률은 변경이 없었지만, 상한용적률은 시행지침 제12조에 따라 유연하게 변경됐다. 또 아파트의 최고높이도 시행지침 제13조에 따르도록 변경됐다. 주택법 등에 따르면 리모델링은 사실상 용적률 제한이 없기 때문에 준공 15년이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가 관계기준을 정비한 것이다.

또 기존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서 민간부문 시행지침이 대거 수정돼, ‘주택법’에 따른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서 정한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으로 건축심의를 거치고, 이 건축심의 내용에 따라 상한용적률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명확하게 정비했다. 그동안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지침으로 혼동이 발생했던 리모델링 용적률 문제가 삼천리권선2차 리모델링사업의 도시관리계획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것이다. 더불어 건축물 높이, 최고층수, 건축한계선, 기존 건축물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지침 등 다수의 기준들이 삼천리권선2차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정리됐다.

이로써 삼천리권선2차 리모델링사업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별도의 용도지역 상향없이 300%에 가까운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을 통과한 영통구 매탄동남아파트처럼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적부담을 피해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매탄동남아파트 역시 지난달 23일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지 8개월만에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되면서 사업 속도를 높인 바 있다.

원아영 삼천리권선2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신뢰 덕분에 수원시 리모델링 현장에서 최선두 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고, 높은 사업성을 확보하면서도 주민부담은 최소화시켜 합리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사업절차도 수원시와의 적극적인 소통 속에서 조합원들의 미래가치 극대화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리권선2차 리모델링사업은 권선구 권선동 1238번지에 위치한 12층 아파트 546가구를 수평‧별동증축으로 지상 20층 614가구로 대수선하는 프로젝트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가구수는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낮출 예정이며, 별동증축으로 일반분양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시공자는 롯데건설이다.

해당 아파트는 수인·분당선 매탄권선역이 20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의 접근성까지 뛰어나 교통환경이 우수한 사업지로 평가된다. 또 수원시청·영통구청·대형마트·병원·지식산업센터·소방본부 등 다양한 생활편의·행정시설이 인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수원 본사와도 인접해 직주 근접성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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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철 2024-04-27 19:00:28
남의개인 사유재산을 누구마음되로 누구좋으라고 조합장? 롯데건설사/ 공무원? 아니면 합작? 절대 리모델링 반대합니다 현재 우리아파트 같은연수의 어느아파트보다 쾌적하고 시야좋고 주차난 없고 건물 튼튼하고 아무손색없는 아파트를 일부 투기세력이
준공후 차익을바라고 찍접거리는 모양새인것같은데 현시점에 벌써 조합분담금이 3억
이라니 참으로 웃기는일이네요 잘하면 내년쯤가면 4억도 될수있겠네요 그리고
무슨 아파트를 닦장 벌집을 만들려나보지요 초장엔 2평늘려 27평한다고하다 호응이
없으니까 고무줄늘기듯이 슬그머니 별동건물도 한곳더늘리고 20층을한다고그러고
오락가락 눈치살피며 추진하려고하는것같은데 조합장부터 평수가적어 불편하면 넒은
평수로 이사들가세요 분란키우지말고

박지현 2024-04-26 08:27:29
누구를 위한 리모델링인건지. 건설사 아니면 추진하는 조합장? 동대표? 누가 3평 늘어나는데 3억이나 분담금주고 리모델링하냐구요. 그럼 25평에 6억이라는건데 34평에 4-5억에 아파트분양 받는데 세대수가 1000세대이상이면 그래도 기대가 되는데 겨우 614세대에 지금도 세대수가 적어서 관리비가 부담되는 입장이고 전혀 현실적으로 비합리적입니다. 28년째 잘살고 있는데 왜 다른사람들이 남에 집을 리모델링하는거를 결정하는지 적극적으로 리모델링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