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 금강마을 통합재건축 추진 개시
부천 중동 금강마을 통합재건축 추진 개시
가칭 ‘통합재건축 동의율’ 81% 달성
오는 5월부터 정식 동의서 본격 징구
  • 김병조 기자
  • 승인 2024.03.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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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부천 중동신도시 금강마을이 통합재건축을 추진한다. 금강마을 1차와 2차 등 단지 2곳을 통합하는 것으로, 최근 소유주들로부터 재건축 의견을 수렴한 가칭 통합재건축 동의율81%를 돌파했다.

금강마을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정식)는 오는 내달 27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이 시행되면 곧바로 정식 동의서를 활용해 선도지구 지정동의서를 징구·제출해 선도지구 지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최근 부천시가 재건축 순회설명회를 시작해 주민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서 이 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 송하엽 총괄기획가와 함께 선도지구를 희망하는 중동신도시 내 아파트단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어 금강마을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준비위는 정부와 부천시를 상대로 중동신도시 재건축의 사업성 개선 요청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중동신도시는 5곳의 1기 신도시 내 평균 용적률이 226%로 가장 높고, 주택가격도 상대적으로 낮아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형주택들이 많아 토지등소유자들의 대지지분이 적어 사업성이 열악하다는 점에서 정부·부천시가 충분히 이를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정식 준비위원장은 공공기여율 최소화를 주문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소유주들이 마음 놓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의 사업성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며 중동신도시가 고금리·공사비 폭등·분양가 하향평준화 분위기 속에서 사업성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건 공공기여율 수준을 낮추는 방법밖에 없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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