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징헤럴드=김병조 기자] 서울 유원서초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개최해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유원서초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위원장 장수경)는 오는 24일 총회를 개최해 리모델링사업 결의 등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합장, 감사, 이사 등 집행부 구성과 함께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승인 등 앞으로의 안정적 사업을 위한 기본 운영 시스템도 마련된다. 초대 조합장에는 지난 해 7월 추진위원장으로 부임해 이번 창립총회 기틀을 마련한 장수경씨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리모델링사업 결의 건 △조합 규약 및 규정 승인 건 △기 수행업무 추인 건 △조합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승인 건 △ 설계, 행정, 감평 용역업체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 건 △총회 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 건 등도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창립총회 후 빠른 사업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뒤 연말 까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시공자 선정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주차장 확충 및 세대 평형 확대, 구조보강 등을 완성시킴으로써 교대역 인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원서초아파트는 1993년 입주해 올해 32년차에 접어든 590가구의 노후아파트다. 주차문제, 누수문제 등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기존 용적률이 265%에 달해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사업성이 낫다고 판단, 리모델링을 선택해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